금융위원회는 제7회 금융의 날(10월 25일)에 훈·포장을 받을 후보자 모집기간을 다음달 10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금융의 날은 국민 생활과 밀접한 금융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금융 부문 종사자를 격려하기 위한 법정 기념일이다. 기존 ‘저축의 날’을 2016년부터 금융의 날로 개편했다. 올해 7회 행사는 10월 25일 개최된다.

금융의 날에는 △저축 및 투자 △혁신금융 △포용 금융 등 세 부문 기여자에 대한 훈장, 포장이 수여된다.

저축·투자 부문에선 꾸준히 저축했거나 건전한 투자를 한 일반인, 학생, 군인과 공무원, 금융회사 직원과 금융교육 및 프로그램을 통해 저축, 투자 문화 확산에 기여한 단체가 추천 대상이다.

혁신금융 부문에선 혁신적 기술·아이디어로 자금이 유입될 수 있도록 지원하거나, 핀테크 등 편리하고 혁신적인 금융서비스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 및 금융의 발전과 혁신에 기여한 금융회사, 협회, 기관 등이 대상이다.

포용금융 부문에선 서민의 금융 애로 해소에 기여한 공로자나, 불법 사금융 척결 및 대부업 감독 공로자, 금융소비자 보호에 기여한 개인을 추천하면 된다. 금융 발전과 혁신에 기여한 금융회사, 협회, 기관도 시상한다.

금융위는 국민과 금융회사의 참여 확대를 위해 후보자 모집 기간을 오는 27일에서 2주 더 늘리기로 했다. 누구든 유공자 혹은 유공 단체에 대한 추천을 할 수 있는(본인 제외) 국민 추천제 방식이다.

금융위는 포상 후보 신청에 대한 적격 여부를 확인해 검증하는 절차를 거쳐 10월 행사 전 수상자를 확정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꾸준한 저축을 통해 나눔을 실천했거나, 현장에서 묵묵히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통해 국민 편익을 제고하고, 취약계층 지원과 금융소비자 권리 향상에 기여한 사람을 적극적으로 추천하길 바란다”고 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