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자영업자 손실 메우겠다"…이광재 "강원도에 뼈 묻겠다"
6.1지방선거에서 강원도지사 자리를 놓고 격돌하는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와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1일 유권자를 향한 입장과 각오를 밝히며 지지세 확산에 나섰다.

김진태 후보는 이날 자영업자·소상공인 손실 보상에 관한 당정 합의를 환영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그는 "자영업자·소상공인에 대한 온전한 손실보상이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당정 합의를 환영한다"며 "특히 법인 택시·전세버스·노선버스 기사, 문화예술인, 보험설계사, 대리기사 등 그동안 문재인 정부 자영업자 지원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사각지대 계층에 대해 꼼꼼한 지원에 합의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또 "만일 이번 합의에 따라 정부에서 지급할 도내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의 손실보상에 부족함이 있다면 '부족한 부분은 반드시 강원도에서 메운다'는 방침을 공약으로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이광재 후보는 이날 강원도당에서 열린 공천장 수여 및 공약 비전 발표에서 "마지막 선거라는 각오로 임하겠다.

강원도에 뼈를 묻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강원도민 성공 시대'를 열기 위한 강원특별자치도법의 조속한 통과, 강원도 1시간 철도생활권 시대, 바다가 있는 스위스 프로젝트, 접경지역 10만 국군 장병의 미래 교육, 4도 3촌 시대 등 5가지를 당에 제안한 뒤 약속을 받아냈다고 강조했다.

또 춘천권, 원주권, 강릉권, 동해안권, 설악금강권 강원남부권, 강원북부권 등 도내 7대 권역에 10대 기업을 유치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강원도를 사랑하기에 백척간두 위에서 도민만 믿고, 도민의 품을 향해 제 몸을 던졌다"며 "강원도청 공직자, 18개 시군 공직자들과 뜨겁게 일하고, 친구 같은 도지사가 되고 싶다"고 호소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