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은행인 RBC 캐피털 마켓(RBC Capital Markets)이 석유 메이저인 엑손 모빌(Exxon Mobil Corporation. 티커 XOM)에 대한 투자의견을 ‘섹터 비중’에서 ‘비중 확대’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90 달러에서 100 달러로 올렸다.
RBC, 엑손 모빌 투자등급 올리고 셰브론은 내려
<엑손 모빌 주가 추이>

마켓워치에 따르면 RBC의 애널리스트 비라지 보카타리아(Biraj Borkhataria)는 엑손 모빌이 “석유 메이저 중 가장 큰 정제업체이며 원유 가격 상승에서 수혜를 볼 수 있는 업스트림 제품 포트폴리오도 양호하다”며 “타이트한 석유 정제제품 시장의 핵심 수혜자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BC는 반면 또다른 석유 메이저인 셰브론(Chevron Corporation . CVX)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에서 ‘섹터 비중’으로 하향했다. 하지만 목표주가는 160 달러에서 165 달러로 올렸다.
RBC, 엑손 모빌 투자등급 올리고 셰브론은 내려
RBC는 카자흐스탄의 셰브론 텐기즈 원유가 러시아를 관통하는 송유관을 통해 운송되고 러시아 항구를 통해 수출된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리스크가 있다고 전했다.

엑손 모빌 주가는 20일(현지시간) 87.96 달러로 마감, 올들어 44 % 상승했다. 셰브론은 172.53 달러로, 47% 뛰었다.

강현철 객원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