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고급 장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유언대용 신탁상품인 ‘봉안플랜신탁’을 6일 출시했다. 유언대용 신탁은 위탁자가 수탁자인 금융회사에 자산을 맡겨 운용수익을 받다가 사망하면 미리 계약한 대로 자산을 상속 및 배분하는 계약이다.

봉안플랜신탁은 입출금이 자유롭고, 최소 1만원에서 최대 1억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본인 또는 가족의 유고 시 신탁액을 장지 비용으로 지급하고, 남은 금액은 법정 상속하도록 설계됐다. 경기 용인공원 봉안당 시설과 상품을 이용하면 20% 할인해준다. 상속과 증여, 후견 컨설팅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김기석 하나은행 자산관리그룹 부행장은 “봉안플랜신탁은 자녀의 부담을 덜어주고 싶은 부모 세대와 부모의 봉안시설을 걱정하는 자녀 세대를 위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