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인러브' /사진=웨이브 캡처
'홀인러브' /사진=웨이브 캡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wavve)가 독점 공개하는 '홀인러브'의 러브 라인이 매회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로맨스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14일 공개된 7화에서도 승환의 속마음 선택이 다현을 향해 혼란을 가중시킨 가운데, 황제성과 한보름을 비롯한 리뷰군단의 맛깔스러운 코멘트 역시 나날이 재미를 더했다.

회차를 거듭할수록 홀인러버 6인방 캐릭터 각각에 대한 분석치가 쌓이고, 여기에 각자만의 경험과 공감력까지 더해지고 있는 상황. 참가자 6인의 진짜 심리와 속마음을 들여다보고 있는 이들의 리뷰 유형을 분석해봤다.

◆ 황제성·한보름, 똥촉에서 금촉으로?

개그맨 황제성과 한보름은 매회 리얼한 리액션으로 과몰입의 정석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는 일등공신으로 꼽히고 있다.

첫 회부터 "요즘 심리학에 푹 빠졌다"고 밝혔던 한보름은 홀인러버 6인방의 심리를 꿰뚫고 공감했다. 감정이 움직이고, 시그널이 엇갈리는 상황엔 "안타깝다", "정말 다행이다" 등 배우 특유의 감성적 리액션을 더했다.

반면, 황제성은 자차까지 여러 대 내기에 걸고도 번번히 속마음 예측을 실패하는 '똥촉'으로 개그맨다운 빅재미를 선사했다. 지난 방송에선 드디어 "재산을 탕진하고 다시는 입방정 안 떨기로 했다"고 선언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런 그가 드디어 7회만에 '금촉'을 얻게 된 것일까. 어떤 리뷰군단도 포착하지 못했던 새로운 시그널을 잡아낸 것. 황제성은 승환이 첫 데이트와 골프 라운딩 파트너였던 가영이 아닌, 다현에게 관심을 보이는 장면을 나홀로 놓치지 않았다. 그 결과 또다시 대반전이 일어났다.

◆ '아는 맛'의 무서운 촉, 김강열·이가흔

연애 리얼리티 '하트시그널3'의 화제의 출연자 김강열과 이가흔의 강점은 바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아는 맛이다.

홀인러버 6인방의 러브 시그널이 매회 대혼란에 휩싸이는 반전을 보여주고 있지만, 두 사람은 그 안에서도 오고 가는 감정. 혹은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라는 배경 때문에 생기는 변수까지 읽어낸다. 특히 참가자이자 친구인 승환에게 '팩트 폭격'을 가하는 강열의 리뷰는 또다른 재미다.

지난 방송에서도 '속마음 퍼팅'에서 이들의 놀라운 촉이 들어맞았다. 바로 실제 결정된 마음과 시그널을 보낼 수 있는 속마음 퍼팅이 언제나 같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상황을 지적한 것. 그리고 이 촉은 결과로 이어졌다. 승환이 결국 가영이 아닌, 다현에게 속마음을 퍼팅했다. 강열은 승환의 배신에 "솔직할 수 없는 상황도 있을 것"이라며 처음으로 친구를 옹호해 놀라움을 선사했다.

◆ 리얼 커플의 현실 촉, 권기한·김리듬

실제로 골프라는 취미로 가까워져 사랑을 키우고 있는 골프치는 리얼 커플 권기한, 김리듬의 강점은 현실적인 이야기다. 또한, 감정에 크게 동요하지 않고 말수가 적은 권기한에 비해 김리듬은 표현에 적극적이고 솔직한데, 이들의 리액션은 또 다른 연애 리얼리티를 보는 재미까지 더한다.

지난 방송에선 부쩍 스킨십이 자연스러워진 참가자들을 보며 "이렇게 계속 (은근슬쩍) 손도 잡고 좋은데?"라고 부러워하거나, 엇갈린 시그널을 보며 "저러면 나는 마음이 식을 것 같다"라며 리얼한 반응을 보였다. 무엇보다 골프에 대해 잘 모르는 시청자들을 위한 눈높이 골프 해설은 이들의 또 다른 강점이기도 하다.

요즘 대세 스포츠 골프라는 공동 매개체를 통해 복잡 미묘한 러브라인을 그려내는 골프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홀인러브'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웨이브 익스클루시브로 독점 공개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