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8일 저녁 소상공인 영업제한 피해 현장인 서울 종로구 한 음식점을 찾아 자영업자들과 면담하고 있다. / 사진=국민의힘 제공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8일 저녁 소상공인 영업제한 피해 현장인 서울 종로구 한 음식점을 찾아 자영업자들과 면담하고 있다. / 사진=국민의힘 제공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현행 방역 지침에 반발해 '24시간 영업'을 강행하고 있는 한 음식점을 찾아 영업시간 제한 철폐를 약속했다.

윤 후보는 지난달 28일 오후 9시 서울 종로구의 한 횟집을 찾았다. 이곳은 이달 25일부터 24시간 정상 영업을 선언해 주목받은 음식점이다.

윤 후보는 "영업을 제한한다고 코로나19 확진이 줄어드는 게 아니다"라며 "영업 제한과 집합 금지를 (지금까지) 얼마나 했나. 그런데 지금 일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전세계 1위"라고 말했다.

이어 "이게 말이 되는 소리냐. 영업시간 제한을 철폐할 것"이라며 "미국의 경우 업소를 한꺼번에 닫게 한 뒤 일정 기간이 지나 영업을 재개할 때도 (영업)시간을 제한하지는 않았다. 우리나라같이 무조건 영업 제한을 걸면서 (피해) 보상도 안 해주는 나라는 선진국 중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비과학적 엉터리 방역 정책으로 입은 피해는 반드시 보상해야 한다"며 "제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긴급 재정자금 50조 원을 마련해 실질적인 손실 보상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정부가 11종 다중이용시설 전체에 대한 방역패스 적용을 일시 중단하기로 한 데 대해선 "다행이지만, 일시가 아니라 다 폐지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횟집 사장은 윤 후보와 비공개 만남 이후 24시간 영업을 중단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