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 "오미크론 등 변이 검출 진단시약, 내주 개발"
바이오니아는 다음주 내에 오미크론과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를 검출할 수 있는 시약 개발을 완료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바이오니아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알파 델타 델타플러스 검출 시약의 수출허가를 받아 판매하고 있다. 회사는 원재료부터 장비, 시약까지 자체 개발 및 생산해 상대적으로 빠르게 제품 출시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유전자 분석력과 바이오인포메틱스(BI) 기술을 이용해 이번 변이 바이러스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했다.

회사는 매달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유전자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오미크론 변이 유전체도 분석해 이를 특이적으로 검출하는 'Oligo set'를 디자인 중이라고 전했다.

바이오니아가 판매 중인 시약과 진단키트는 오미크론 변이가 있어도 코로나19 양성 확인에는 문제가 없다고 했다. 오미크론 및 기타 변이 바이러스는 'S 유전자'(스파이크 단백질)에 돌연변이가 발생하는데, 바이오니아는 이를 표적하지 않아 정확도가 99% 이상이라는 것이다.

다만 오미크론의 전파력이 델타보다 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어떤 변이에 감염됐는지 파악하는 게 중요해 지난달 말부터 제품 개발에 착수했다고 했다.

김남일 진단시약본부장은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속도와 위험성이 세계 보건건강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가 있다고 보고 전사적으로 제품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