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까지 40만3천명 취업 지원…"핵심 고용 안전망 자리매김"
'치과 치료 도와 면접 자신감 상승'…국민취업지원제도 우수사례
고용노동부는 2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1년도 국민취업지원제도 우수사례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우수 상담사례 26건이 선정돼 해당 상담사들이 상을 받았고, 제도 발전에 큰 역할을 한 담당자 44명·단체 19곳이 장관 표창을 받았다.

우수 상담사례를 살펴보면 천안고용센터 석용주 상담사는 장기간 실직으로 극심한 생활고를 겪고 있던 50대 남성이 신용회복위원회 개인워크아웃을 신청하도록 돕고, 각종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석 상담사는 치아가 없어 면접 자신감이 떨어진 이 남성이 치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왔고, 결국 이 남성은 아파트 안전관리자로 취업했다.

국민취업지원제도는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 구직자에게 정부가 취업 지원 서비스와 구직촉진 수당 등을 지원하는 제도로,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됐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이 제도를 통해 취업 지원을 받은 구직자는 40만3천명이다.

안경덕 노동부 장관은 "국민취업지원제도가 지원이 필요한 분들께 꼭 필요한 핵심 고용 안전망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 함께 협력하자"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