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치료 도와 면접 자신감 상승'…국민취업지원제도 우수사례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우수 상담사례 26건이 선정돼 해당 상담사들이 상을 받았고, 제도 발전에 큰 역할을 한 담당자 44명·단체 19곳이 장관 표창을 받았다.
우수 상담사례를 살펴보면 천안고용센터 석용주 상담사는 장기간 실직으로 극심한 생활고를 겪고 있던 50대 남성이 신용회복위원회 개인워크아웃을 신청하도록 돕고, 각종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석 상담사는 치아가 없어 면접 자신감이 떨어진 이 남성이 치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왔고, 결국 이 남성은 아파트 안전관리자로 취업했다.
국민취업지원제도는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 구직자에게 정부가 취업 지원 서비스와 구직촉진 수당 등을 지원하는 제도로,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됐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이 제도를 통해 취업 지원을 받은 구직자는 40만3천명이다.
안경덕 노동부 장관은 "국민취업지원제도가 지원이 필요한 분들께 꼭 필요한 핵심 고용 안전망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 함께 협력하자"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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