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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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6일 장 초반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오전 9시9분 현재 전일 대비 2.74포인트(0.09%) 오른 2983.0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7.23포인트 낮은 2973.04에 거래를 시작했지만, 낙폭을 줄여 상승세로 전환했다. 하지만 상승폭이 다시 둔화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가 추수감사절로 휴장한 가운데,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부진했던 유럽 증시는 반발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유럽중앙은행(ECB)이 통화정책 의사록 공개를 통해 성장 모멘텀이 하락했으나 여전히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견해는 생각보다 오랜 기간 이어질 것이지만 내년 하반기에는 사라질 것이라고 발표했다”며 “ECB의 금리 인상 시기가 지연될 것임을 시사한 점은 투자심리 개선 요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52억원 어치와 462억원 어치 주식을 사고 있다. 기관은 927억원 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57억원 매수 우위다.

주요 업종은 혼조세다. 의약품,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섬유·의복, 철강·금속, 전기·전자 등은 오르고 있지만, 금융업, 보험, 유통업 등은 내리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네이버(NAVER)의 하락세가 상대적으로 크다. SK하이닉스, 카카오, 카카오뱅크, 삼성SDI, 삼성전자도 오르는 중이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4.32포인트(0.43%) 오른 1019.98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장에서는 개인이 25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0억원 어치와 51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사우이 종목 중에서는 위메이드, 펄어비스, 엘앤에프, 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코프로비엠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SK머티리얼즈와 에이치엘비는 내리는 중이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40원(0.03%) 오른 달러당 1190.59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