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민연대, 인권 주간 맞아 포럼·학교·영화제 개최
원주시민연대는 인권 주간을 맞아 포럼과 영화제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29일 오후 2시 원주시민연대에서 제1회 원주인권포럼을 개최한다.

시민이 요구하는 인권 시책을 개발하고, 시민 인권 증진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김명연 상지대 교수가 '원주시 인권 행정을 위한 과제와 방안'을, 이현귀 장애인가족지원센터 센터장이 '원주시 장애인 인권 증진을 위한 제안' 등을 발표하고 토론한다.

또 제5기 원주인권학교가 12월 3일부터 10일까지 원주시민연대에서 진행된다.

왕현종 연세대 교수의 '원주 현대사 속의 인권 이야기와 '쌍다리 밑의 신화' 저자이자 재야 인권운동을 해 온 이창복 선생을 모시고 60∼70년대 지역 인권운동의 역사를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원주시민 30명이 세계 인권 선언문 낭독 유튜브를 제작, 12월 10일 세계 인권 선언일에 상영한다.

원주인권영화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권 영화제로 올해 26회를 맞아 12월 10∼11일 이틀간 온라인으로 상영된다.

올해 주제는 평화와 공존이며, 개막작은 조정래 감독의 '광대'로 남북이 공동으로 제작한 뮤지컬 영화이다.

이외에도 북한 청소년이 남한으로 수학여행을 오는 모습을 재미있게 그린 장은연 감독의 '소년, 소녀를 만나다', 원주평화의 소녀상 건립 및 닥종이 인형전과 6년간의 캠페인을 담은 황남윤 감독의 '평화의 소녀상을 보셨습니까?' 등 총 6편이 상영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