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일렉트릭, 에너지 솔루션 신사업 확대 기대"-IBK
IBK투자증권은 현대일렉트릭에 대해 에너지 솔루션 신사업 확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이상헌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에너지 솔루션 신사업으로 차세대 전략망 및 ESS, 스마트에너지 솔루션, 신재생 발전사업 개발, 전기차 충전 인프라 등을 추진한다"며 "가시화된 프로젝트는 9월에 한전계통안정화용 주파수 조정, 반월시화산단 에너지 자급자족 사업, 경북대 탄소중립 캠퍼스 사업 등이다"고 설명했다.

현대일렉트릭의 3분기 실적은 매출 3941억원, 영업이익 74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매출은 물류 지연, 한전 납기 이연 등의 영향이 있었고 영업이익은 매출감소 요인 이외에도 미국 판매법인의 캐나다 반덤핑 관세관련 일회성 충당금, 미국 생산법인의 원재료 비용 상승의 영향이 컸다.

4분기에는 이연됐던 물량이 반영되면서 본격적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619억원, 34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최근 바이든 정부의 인프라 투자법안이 통과된 가운데 현대일렉트릭의 북미공장도 기존 대비 2배인 2억달러 수준으로 캐파를 확대한 만큼 중장기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