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진 코빗 대표. 김영우 기자
오세진 코빗 대표. 김영우 기자
코빗이 자체 메타버스인 '코빗타운'에서 활동하면 암호화폐를 지급하기로 했다. 일정 시간 이상 파티장을 돌아다니거나 다른 사용자를 공격하면 포인트를 지급하고, 포인트를 암호화폐 리워드로 교환하는 방식이다.

코빗은 코빗타운을 업데이트해 암호화폐 리워드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8일 발표했다. 코빗타운은 지난 4월 선보인 이후 채팅이나 투자 포트폴리오를 공개하는 등의 활동을 지원해 소셜 커뮤니티 성격이 강했다. 이번에 업계 최초로 사용자가 코빗타운에서 활동하면서 리워드를 받는 '플레이 투 언(P2E)' 시스템을 도입한 게 이번 업데이트의 특징이다.

코빗타운 사용자들은 코빗타운에 있는 마을에서 파티장으로 이동해 일정 시간 돌아다니거나 다른 사용자를 공격하면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 이 포인트로 파티장에서 럭키백을 채굴해 코빗 샵(럭키백 교환소)에서 암호화폐로 교환할 수 있다. 코빗은 코빗타운 개발 때부터 협업한 스타트업 핏펀즈와 함께 이번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코빗타운의 접속시간도 단축하고 페이지를 리뉴얼해 편의성을 높였다.

코빗은 추후 코빗타운 모바일앱을 도입하기로 했다. 사용자가 코빗의 대체불가능토큰(NFT) 마켓에서 구매한 작품을 전시할 수 있도록 하고, 유튜버를 참여시키는 등 코빗타운 활성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오세진 코빗 대표는 “코빗타운에서는 기존에 거래소를 사용하지 않았던 분들도 좀 더 쉽게 가상자산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며 “단순한 거래 경험을 넘어 고객들에게 재미를 드릴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해서 추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