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세림비앤지
사진=세림비앤지
식품 포장용기 제조업체인 세림비앤지(세림B&G)가 다양한 친환경 신제품을 내세워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나상수 세림비앤지 대표는 1일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상장을 계기로 생산능력 확대, 설비 도입 등을 통해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친환경 제품 대체 수요를 확대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상장 포부를 밝혔다.

세림비앤지는 한화플러스제1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시장의 상장할 계획이다. 합병기일은 오는 23일이다. 합병 신주는 내달 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2003년 설립된 세림비앤지는 범용 식품용기 사업과 생분해성 필름 및 탄소저감형 포장용기 등의 친환경 포장재 제조 사업을 하고 있다.

또 회사는 다품종 소량 생산이라는 진공성형 사업의 틀에서 벗어나 폴리락틱애시드(Poly Lactic Acid, PLA), Bio PET 등 친환경 재질들을 이용한 다양한 기능성 용기 제품도 동시에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쇼핑용, 배달용 및 식품 포장용 등의 필름 관련 제품은 전량 100% 생분해되는 제품을 생산 중이다.

세림비앤지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14.5%의 매출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매출액 225억원, 영업이익 12억2200만원을 달성했다.

나 대표는 "현지 생산기지 건설, 친환경 제품의 매출을 확대함으로써 미국 및 유럽 시장을 선점, 해외 주요 전시회에 참가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친환경 패키지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