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화학물질 등록기준 완화 등 요청에 "대안 모색"
환경부 장관, 중소·중견기업과 환경규제 개선 논의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22일 중소·중견기업 인사들을 만나 환경규제 관련 기업의 어려움을 들었다고 환경부가 밝혔다.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행사엔 차관급인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과 중소기업중앙회 등 8개 중소·중견기업 협회·단체 대표가 참석했다.

협회·단체장들은 ▲ 소량의 안료만 첨가한 플라스틱을 제조하는 시설은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에서 제외 ▲ 신규 화학물질 등록기준·요건 완화 ▲ 유해화학물질 등급별 관리기준 차등화 ▲ 의료폐기물 멸균·분쇄시설 설치기준 완화 등을 요청했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한 장관은 소량의 안료만 첨가된 플라스틱을 제조하는 시설과 관련해선 "대기오염물질 발생량을 분석하고 업계 의견을 수렴해 관리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답했고 신규화학물질 등록기준에 대해선 "1t 미만이면 일부 시험자료 제출을 생략해주는 등의 대안을 모색하겠다"라고 밝혔다.

한 장관은 "중소·중견기업이 탄소중립 시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규제를 개선하고 기술·재정적 지원을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