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건우·양성원 등 한자리에…포항음악제 다음 달 5일 개막
포항문화재단이 클래식 음악 축제인 포항음악제를 개최한다.

7일 재단에 따르면 올해 처음 열리는 포항음악제는 다음 달 5일부터 11일까지 경북 포항문화예술회관과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기억의 시작'이란 주제로 열린다.

포항음악제에는 국제무대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최정상 음악가들이 참여한다.

야나체크 국제 콩쿠르, 안톤 루빈스타인 국제 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한 첼리스트 박유신이 예술감독을 맡았다.

피아니스트 백건우, 손민수, 일리야 라쉬코프스키, 임윤찬이 참여한다.

또 바이올리니스트 이유라, 임지영과 비올리스트 윤진원, 이한나, 문서현이 연주한다.

세계적인 첼리스트 양성원,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첼리스트 송영훈, 소프라노 서선영, 플루티스트 조성현, 하피스트 김지인, 기타리스트 박지형이 무대에 오른다.

한국 실내악 역사를 새롭게 쓴다는 평을 받으며 세계적으로 활동을 하는 노부스 콰르텟도 출연한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과 김재영, 비올리스트 김규현, 첼리스트 이원해로 구성됐다.

개막공연은 '탄생'을 주제로 에드바르 그리그의 홀베르그 모음곡, 한국 초연인 니콜라이 카푸스틴의 첼로 협주곡 2번, 제럴드 핀치의 탄생의 날, 비발디의 4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을 선보인다.

재단은 '희로애락', '드라마', '사랑에 빠진 연인들' 등 날마다 다른 주제 음악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입장권은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박유신 예술감독은 "바닷가의 바람처럼 자연스럽게 다가가는 음악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