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1만 5천여 개 점포가 안전, 복지 사각지대 밝힌다
치매노인부터 위기가구까지 CU가 우리 이웃의 안전과 복지 사각지대를 24시간 밝히는 등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BGF리테일은 전국 최대 네트워크를 발판으로 치매노인, 실종아동 등을 위한 인적(人的) 안전망과 재난 상황에 대비한 물류 안전망에 이어 소외된 이웃을 위한 복지 구조망의 역할까지 민관 협력 체계를 확대한다.

BGF리테일은 전국 CU 가맹점과 함께 아동, 장애인, 치매노인 등을 위한 인적 안전망인 ‘아이CU’ 캠페인을 5년 째 이어가고 있다.

BGF리테일은 2017년부터 실종아동 등을 발견하면 CU의 POS 시스템을 통해 신고하고 경찰 인계 전까지 매장에서 안전하게 보호하는 민관협력 시스템 ‘아이CU’를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제한되면서 아동학대 발견이 어려워지자 지난해부터는 아이CU 시스템에 아동학대 범죄 신고 기능을 추가했다. CU 근무자는 점포 내외부에서 아동이 학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상황을 목격할 시 POS를 통해 보다 신속하게 경찰에 신고할 수 있다.

올해에는 보건복지부와 ‘치매환자 실종예방 및 조기발견을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아이CU’ 신고 시스템에 실종 치매(의심) 환자 발견 시 신고 기능을 추가해 ‘치매안심 편의점’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이 밖에도 CU는 24시간 불을 밝히고 근무자가 있는 오픈된 공간이라는 특성을 십분 활용해 여성안심지킴이집, 아동안전지킴이집으로 수 년간 활동하며 사회적 약자로 구분되는 우리 이웃을 보호하는 파수꾼을 자처해왔다.

이달 6일에는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구리시 내 CU 가맹점주 50명을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했다.

이들 가맹점주는 점포에 방문하는 고객들 중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사람을 발견하면 관할 복지담당부서에 연결해 주는 가교 역할을 맡게 된다.

인근 주민의 방문 빈도가 높고 대면 판매가 주로 이뤄지는 편의점의 특성 상 이웃이자 고객인 방문자들을 가까이에서 접할 기회가 많다는 장점을 살려 지자체의 시선이 미처 닿지 못한 복지 사각지대를 메우는 것이다.

특히, 최근 사회 인구구조의 변화와 코로나19 장기화로 이웃과의 교류가 드물어지면서 소외계층이 늘어나고 있지만 복지제도와 접근 방법을 몰라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CU가 위기가구 발굴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3가구 중 1가구가 나홀로 가구로 나타났으며, 배우자나 자녀 없이 홀로 거주하는 고령인구는 전체 고령인구의 21.2%에 달했다. 무연고 사망자는 2019년 2,656명에서 지난해 2,947명으로 증가했다.

전국 최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재난 상황 발생 시 긴급구호 활동도 펼치고 있다.

BGF리테일은 지난 2015년 업계 최초로 행정안전부 등과 ‘재난 예방 및 구호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고 전국 30여 개 물류센터와 전국 CU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가 재난 예방 및 긴급구호활동을 지원하는 ‘BGF브릿지’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기록적인 장마로 큰 피해를 입은 이천, 대전, 영덕, 증평, 음성, 진천 등 10여 곳이 ‘BGF브릿지’를 통해 긴급구호물품을 지원 받았으며 올해 7월에도 5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전남 지역이 BGF리테일의 물류 네트워크를 통해 신속하게 지원 받을 수 있었다.

BGF리테일 박정권 커뮤니케이션실장은 “BGF리테일은 지역사회의 안전 및 복지 사각지대를 밝히는 민관 협력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확대하여 기업시민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고객들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일상 속 플랫폼인 CU 점포를 기반으로 가맹점주님들과 함께 지역사회의 어두운 곳을 환하게 밝히는 등대의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