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19 여자농구 월드컵 1차전서 스페인에 50점 차 완패
한국 19세 이하(U-19) 여자농구 대표팀이 국제농구연맹(FIBA) U-19 월드컵 첫 경기에서 스페인에 50점 차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7일(한국시간) 헝가리 데브레첸의 호도스 임레 스포츠 홀에서 열린 스페인과 2021 FIBA U-19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37-87로 대패했다.

이번 대회 C조에 속한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스페인, 프랑스, 브라질과 대결한다.

조별리그 순위에 따라 11일 열리는 16강전 상대가 정해진다.

스페인을 상대로 변소정과 박소희(이상 분당경영고) 이해란(수피아여고), 문지영(BNK), 조수아(삼성생명)를 선발로 내세운 한국은 1쿼터부터 2-19로 크게 밀렸다.

한국은 경기 시작 후 9분이 넘도록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다 쿼터 종료 10.3초 전 변소정이 자유투 2개를 넣어 겨우 2점을 올렸다.

2쿼터에서는 박소희와 문지영, 변소정이 4점씩을 넣고, 심수현의 3점포가 터졌지만 격차는 17-39로 더 벌어졌다.

후반에도 틈을 좁히지 못한 한국은 50점 차 패배를 떠안았다.

박소희가 11득점 2리바운드, 변소정이 8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한국의 야투 성공률은 26.32%로 스페인(57.14%)에 크게 밀렸다.

한국은 한국시간으로 8일 오후 6시 프랑스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 FIBA U-19 여자농구 월드컵 조별리그
▲ C조
한국(1패) 37(2-19 15-20 13-20 7-28)87 스페인(1승)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