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카누 간판인 조광희 선수, /사진=연합뉴스
한국 카누 간판인 조광희 선수, /사진=연합뉴스
한국 카누의 간판인 조광희(울산시청)가 아쉽게 준결승에서 고배를 마시며 파이널A(메달 매치) 진출에 실패했다.

조광희는 5일 일본 도쿄 우미노모리 수상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카누 스프린트 남자 카약 1인승 200m 준결선 2조에서 36초 094의 기록으로 8명의 선수 중 6위로 결승선을 끊었다.

그는 상위 4명에게 주어지는 파이널A 티켓을 획득하지 못했지만 파이널B에서 최종 순위를 가른다.

조광희는 전날 열린 2라운드 경기에서 조1위를 차지해 준결선에 올랐지만, 세계의 높은 벽은 넘지 못했다.

조광희는 명실상부한 한국 카누의 간판이다. 첫 올림픽 무대였던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선 카누 스프린트 남자 카약 1인승 200m와 2인승 200m에서 모두 준결선 무대를 밟았다.

한편 조광희는 한국 카누 선수 중에선 유일하게 도쿄올림픽 출전 티켓을 땄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