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찍고 `배터리`…文 "확실한 글로벌 주도권"
문 대통령은 8일 오후 글로벌 선두 배터리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 오창공장을 찾아 미래 배터리 시장의 독보적 1등 국가 도약을 위한 `K-배터리 발전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 대표 배터리 3사,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 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배터리 산업은 "더욱 확실한 글로벌 주도권을 가져가야 할 분야"라며 기업들이 2030년까지 40조원 이상을 선제 투자할 계획을 밝힌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논의된 `K-배터리 발전전략`은 확실한 투자·R&D 인센티브를 바탕으로 지원방안을 구체화한 것이 특징이다.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통해 밝힌 것처럼 반도체·배터리·백신 3대 품목을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해 설비투자 세액공제 최대 20%, R&D 세액공제 최대 40~50%를 지원한다. 또 배터리 3사가 참여하는 민관 합동 R&D 혁신펀드 조성 등을 통해 핵심 배터리 소부장 기업을 육성한다.
전문인력 양성규모도 현재 연 50명 규모에서 연 1,100명으로 대폭 확대하고 배터리의 새로운 수요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배터리 회수체계 마련 등 `사용후 배터리` 시장도 확대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글로벌 공급망 확보 경쟁이 가열되던 지난 4월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 반도체·배터리 등 국가핵심전략산업들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 대책 마련을 지시한 바 있다. 정원우기자 bkju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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