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코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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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리뉴얼 홈페이지 '코빗 웹2.0'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코빗 웹2.0 리뉴얼은 기존에 없던 콘텐츠들을 활용해 건전한 가상자산 거래 환경을 조성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주목할 부분은 국내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메타버스 기반 가상자산 플랫폼인 ‘코빗타운’이다. 메타버스는 영어로 초월을 뜻하는 'meta'와 현실 세계를 뜻하는 '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 세계와 같은 사회적·경제적 활동이 통용되는 3차원 가상공간을 일컫는다.

메타버스는 게임이나 앱 등에 참여하면서 다른 이용자 혹은 사물과 상호작용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코빗타운에는 가상자산 거래에서 필요한 상황들이 메타버스 맵에 구현됐다. 가상자산 시장 참여자들은 자신의 아바타로 메타버스 내에서 다른 이용자들과 채팅, 가상자산 선물하기 기능 등을 통해 소통할 수 있다.

코빗은 오는 7일까지 회원 700명을 대상으로 코빗타운 테스트를 거친 뒤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소셜 커뮤니티로 기능할 수 있도록 이달 정식 오픈할 계획이다.

시장지표 메뉴에서는 쟁글의 가상자산 공시 내용과 더불어 다양한 가상자산 시세 정보 및 증권시장지수, 환율, 금 시세 등 투자 시 참고할 만한 국내외 실물경기지표까지 함께 제공한다.

또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실시간 시세 변화를 날씨 형태로 시각화해 투자자들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홈페이지 개편과 함께 이더리움 2.0 스테이킹 서비스도 시작된다. 오늘부터 19일까지 스테이킹 참가자를 모집하며 참가자들은 인당 최소 0.01이더리움부터 100이더리움까지 코빗에 맡길 수 있다.

스테이킹은 이달 20일부터 이더리움 2.0 으로 거래가 가능해지는 시점까지 진행된다. 스테이킹 참여자들은 본인이 참가한 시점부터 1시간마다 누적 보상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코빗은 웹 2.0 론칭을 기념해 스테이킹 참가자들에게는 총 보상의 10%가 추가로 지급할 방침이다. 코빗은 이더리움 2.0 스테이킹을 기점으로 향후 NFT에 관한 부가서비스 등도 출시할 계획이다.

코빗 오세진 대표는 "특금법 시행으로 국내 거래소의 가상자산 거래 환경이 획기적으로 달라진 만큼 가상자산 거래 문화도 이에 걸맞게 바뀌어야 한다”며 “차트나 오더북에 의존하던 기존 거래 방식을 뛰어넘어 트렌드에 맞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여 코빗의 제2의 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영민 한경닷컴 기자 20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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