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환의 인사 잘하는 남자] 2021년 HR의 5대 전략과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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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HR의 5대 전략과 과제
2020년, 코로나19가 HR에 남긴 영향력
코로나19는 찾아가 보고 듣고 사던 즐거움을 빼앗아 갔고, 디지털 방식의 주문하고 배달하는 산업으로의 전환을 촉진했다. 재택근무가 활성화되며 경영환경과 일하는 방식의 대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채용은 기존 상상도 하지 못한 입사지원서부터 면접까지 비대면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서류는 사라지고 자신을 소개하는 동영상을 올리며, 면접은 Zoom 형식의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재택근무는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만나 한 장소에서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작업 환경과 경영시스템을 운영했던 체계가 무너졌다. 이제, 재택근무가 일상화되면서 성과관리는 보다 정교해질 수밖에 없다. 개인의 목표와 결과물에 대한 기간, 점검 및 평가 방법의 개선이 필요함을 느끼고 있다. 신뢰와 소통이 강조되면서 조직문화를 통한 한 방향 정열이 강조된다. 혼란과 갈등의 조직과 구성원을 방향을 정해 동기부여하고 이끄는 리더십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기존의 직급체계로는 변화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판단으로 직급체계 단순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 중이다. 이에 따른 승진과 보상체계의 개편은 불가피하다. 코로나19는 차별화된 경쟁력이 없으면 생존할 수 없다는 위기를 남겨 보다 신 사업 추진과 직무 전문성이 더 중요시될 수밖에 없다. 사업전략과 인사전략이 하나가 되지 않으면 안되는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2021년 HR의 5대 전략과 과제
HR부서는 사업과 연계하여 조직, 사람, 제도, 문화의 가치를 강화하고, 회사가 지속 성장하도록 리딩하는 조직이 되어야 한다. 2021년 생존을 기반으로 혁신을 하기 위해서는 HR 본연의 기능을 효과적으로 수행함은 기본이고 동시에 미래 성장을 위한 준비를 해야만 한다. 2021년 더 어렵기 때문에 생존하기 위해서는 생각과 일하는 방식의 전환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첫째, HR이 해야 할 일은 사업전략과 연계한 HR전략의 수립과 추진이다.
3가지의 과제가 있다. 1) 사업전략과 협업하여 3년 중기 전략을 수립과 철저한 운영 2) 회사 가치체계(미션, 비전, 핵심가치)의 재정립과 HR가치체계 구축 및 업무에서의 체질화 3) HR 경쟁력 지표 개발 및 현장 점검과 피드백이다.
둘째, 조직 차원의 HR전략이다.
1)회사 조직의 재설계, 조직개편의 추진 2) 조직 R&R(역할과 책임) 리뷰 및 조정 3) 조직 지표를 통한 조직 유형별 선정과 관리(강한 조직, 약한 조직의 선별과 차별적 유지관리) 4) 조직장의 선발과 유지관리 체계화이 과제이다.
셋째, 사람 측면의 HR전략이다.
모든 임직원이 회사와 직무에 로열티를 갖고 자신의 가치를 올리는 노력을 하는 것은 기본이다. 이제 ‘자신의 가치는 자신이 올린다’는 생각을 갖고 목표설정과 개발 노력을 해야 한다. 회사는 선발형 인재 육성과 개발을 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해 줘야 한다. 사람 측면의 HR 과제는 1) 3개년 인력운영계획 하의 당해년도 타이트한 인력운영 2) 리더의 체계적 선발과 유지관리 3) 핵심 직무 중심의 핵심직무전문가의 선발과 유지관리 4) 인력 유형별 관리에 의한 고성과 인력과 저성과 인력의 선발과 유지관리 5) 회사 변화 전도사의 선발과 활용이다
넷째, 제도 측면의 HR전략이다.
비대면 환경이지만, 기업은 성과를 창출해야만 한다. HR은 비대면 하의 성과 창출의 제도 수립과 운영을 고민해야 한다. 1) 새로운 환경에 맞는 제도의 설계이다. 직급체계 단순화, AI를 통한 채용, 분기별 OKR(목표와 핵심결과) 중심의 성과관리, 직무 중심의 승진과 보상제도 개선, 집합하지 않는 문제해결 중심의 인재육성, 노사 이슈의 선제적 조치, 자율과 책임경영체계, 상시 퇴직관리 등 해야 할 일들이 너무나 많다. 2) 더 중요한 과제는 운영이다. 현장과의 사전 공유와 밀접한 협업체계 구축은 그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이다. 기존 성장의 발목을 잡는 제도는 하루 빨리 찾아 없애거나 개선해야 한다. 3) Audit 기능의 강화이다. 일정 주기의 점검을 통해 실시 여부 및 성과를 체크하고 컨설팅 및 홍보를 추진하여 적극 추진이 되도록 해야 한다. 4) 제도의 마지막 과제는 공정성 기반의 제도 수용도 확대이다. 현장 순회의 제도 설명회로는 부족하다. 다양한 방안이 모색되어 열린 인사가 되도록 해야 한다.
다섯째, 문화 측면의 HR전략이다.
재택 환경하에서 중요한 키워드는 한 방향 정열, 신뢰, 소통이다. 1) 한 방향 정열은 핵심가치 기반의 조직문화 추진이다. 내재화를 뛰어넘어 체질화가 되어야 한다. 2) 신뢰가 기본이 되어야 한다. 자신이 맡은 일은 책임지고 완결하며 배려하고 존중하는 신뢰 쌓기에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3) 마지막 소통은 대면 소통에서 비대면 소통의 채널 구축과 그라운드 룰의 설정이 관건이 될 것이다. 부서장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룰을 정하고 철저한 중간 모니터링과 피드백이 뒤따라야 한다. 자율이 방만이 아닌 권한과 책임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부서장의 관심과 실천이 성패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
[2020년은 금번 344번째 기고가 마지막이네요. 홍석환의 인사 잘하는 남자를 사랑해 준 많은 독자에게 감사드립니다. 2021년 새로운 주제와 보다 의미 있는 내용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어려운 시기입니다. 기본적으로 실력을 갖추고, 조금 더 관심과 배려하여 모두가 하나되어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길 기원합니다. 저도 강의와 컨설팅, 기고 등을 통해 보다 도움되는 사람으로 2021년 이끌겠습니다. 건강과 행복하세요.]
홍석환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no1gsc@naver.com)
코로나19는 찾아가 보고 듣고 사던 즐거움을 빼앗아 갔고, 디지털 방식의 주문하고 배달하는 산업으로의 전환을 촉진했다. 재택근무가 활성화되며 경영환경과 일하는 방식의 대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채용은 기존 상상도 하지 못한 입사지원서부터 면접까지 비대면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서류는 사라지고 자신을 소개하는 동영상을 올리며, 면접은 Zoom 형식의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재택근무는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만나 한 장소에서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작업 환경과 경영시스템을 운영했던 체계가 무너졌다. 이제, 재택근무가 일상화되면서 성과관리는 보다 정교해질 수밖에 없다. 개인의 목표와 결과물에 대한 기간, 점검 및 평가 방법의 개선이 필요함을 느끼고 있다. 신뢰와 소통이 강조되면서 조직문화를 통한 한 방향 정열이 강조된다. 혼란과 갈등의 조직과 구성원을 방향을 정해 동기부여하고 이끄는 리더십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기존의 직급체계로는 변화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판단으로 직급체계 단순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 중이다. 이에 따른 승진과 보상체계의 개편은 불가피하다. 코로나19는 차별화된 경쟁력이 없으면 생존할 수 없다는 위기를 남겨 보다 신 사업 추진과 직무 전문성이 더 중요시될 수밖에 없다. 사업전략과 인사전략이 하나가 되지 않으면 안되는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2021년 HR의 5대 전략과 과제
HR부서는 사업과 연계하여 조직, 사람, 제도, 문화의 가치를 강화하고, 회사가 지속 성장하도록 리딩하는 조직이 되어야 한다. 2021년 생존을 기반으로 혁신을 하기 위해서는 HR 본연의 기능을 효과적으로 수행함은 기본이고 동시에 미래 성장을 위한 준비를 해야만 한다. 2021년 더 어렵기 때문에 생존하기 위해서는 생각과 일하는 방식의 전환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첫째, HR이 해야 할 일은 사업전략과 연계한 HR전략의 수립과 추진이다.
3가지의 과제가 있다. 1) 사업전략과 협업하여 3년 중기 전략을 수립과 철저한 운영 2) 회사 가치체계(미션, 비전, 핵심가치)의 재정립과 HR가치체계 구축 및 업무에서의 체질화 3) HR 경쟁력 지표 개발 및 현장 점검과 피드백이다.
둘째, 조직 차원의 HR전략이다.
1)회사 조직의 재설계, 조직개편의 추진 2) 조직 R&R(역할과 책임) 리뷰 및 조정 3) 조직 지표를 통한 조직 유형별 선정과 관리(강한 조직, 약한 조직의 선별과 차별적 유지관리) 4) 조직장의 선발과 유지관리 체계화이 과제이다.
셋째, 사람 측면의 HR전략이다.
모든 임직원이 회사와 직무에 로열티를 갖고 자신의 가치를 올리는 노력을 하는 것은 기본이다. 이제 ‘자신의 가치는 자신이 올린다’는 생각을 갖고 목표설정과 개발 노력을 해야 한다. 회사는 선발형 인재 육성과 개발을 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해 줘야 한다. 사람 측면의 HR 과제는 1) 3개년 인력운영계획 하의 당해년도 타이트한 인력운영 2) 리더의 체계적 선발과 유지관리 3) 핵심 직무 중심의 핵심직무전문가의 선발과 유지관리 4) 인력 유형별 관리에 의한 고성과 인력과 저성과 인력의 선발과 유지관리 5) 회사 변화 전도사의 선발과 활용이다
넷째, 제도 측면의 HR전략이다.
비대면 환경이지만, 기업은 성과를 창출해야만 한다. HR은 비대면 하의 성과 창출의 제도 수립과 운영을 고민해야 한다. 1) 새로운 환경에 맞는 제도의 설계이다. 직급체계 단순화, AI를 통한 채용, 분기별 OKR(목표와 핵심결과) 중심의 성과관리, 직무 중심의 승진과 보상제도 개선, 집합하지 않는 문제해결 중심의 인재육성, 노사 이슈의 선제적 조치, 자율과 책임경영체계, 상시 퇴직관리 등 해야 할 일들이 너무나 많다. 2) 더 중요한 과제는 운영이다. 현장과의 사전 공유와 밀접한 협업체계 구축은 그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이다. 기존 성장의 발목을 잡는 제도는 하루 빨리 찾아 없애거나 개선해야 한다. 3) Audit 기능의 강화이다. 일정 주기의 점검을 통해 실시 여부 및 성과를 체크하고 컨설팅 및 홍보를 추진하여 적극 추진이 되도록 해야 한다. 4) 제도의 마지막 과제는 공정성 기반의 제도 수용도 확대이다. 현장 순회의 제도 설명회로는 부족하다. 다양한 방안이 모색되어 열린 인사가 되도록 해야 한다.
다섯째, 문화 측면의 HR전략이다.
재택 환경하에서 중요한 키워드는 한 방향 정열, 신뢰, 소통이다. 1) 한 방향 정열은 핵심가치 기반의 조직문화 추진이다. 내재화를 뛰어넘어 체질화가 되어야 한다. 2) 신뢰가 기본이 되어야 한다. 자신이 맡은 일은 책임지고 완결하며 배려하고 존중하는 신뢰 쌓기에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3) 마지막 소통은 대면 소통에서 비대면 소통의 채널 구축과 그라운드 룰의 설정이 관건이 될 것이다. 부서장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룰을 정하고 철저한 중간 모니터링과 피드백이 뒤따라야 한다. 자율이 방만이 아닌 권한과 책임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부서장의 관심과 실천이 성패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
[2020년은 금번 344번째 기고가 마지막이네요. 홍석환의 인사 잘하는 남자를 사랑해 준 많은 독자에게 감사드립니다. 2021년 새로운 주제와 보다 의미 있는 내용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어려운 시기입니다. 기본적으로 실력을 갖추고, 조금 더 관심과 배려하여 모두가 하나되어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길 기원합니다. 저도 강의와 컨설팅, 기고 등을 통해 보다 도움되는 사람으로 2021년 이끌겠습니다. 건강과 행복하세요.]
홍석환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no1gsc@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