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사진=방송 화면 캡처)

'복면가왕' 슈주 출신 김기범이 13년 만에 무대에 섰다.

24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145대 가왕'보물상자'에 도전하는 복면가수들의 도전이 그려졌다.

이날 1라운드에서 유자차와 발로차는 하림의 '출국'을 불렀다. 투표 결과 유자차가 승리르 차지했고 발로차는 솔로곡으로 봄여름가을겨울의 곡 'Bravo my life'를 부르며 정체를 드러냈다.

발로차의 정체는 슈퍼쥬니어 출신 김기범이였다. 그는 "중국에서 배우로 활동하다가 2015년부터 사드(THAAD)로 일을 못했다"며 "라이브가 태어나서 처음이다. 13년 만에 무대다. 아무래도 자신감이 없다 보니까 '사람들이 날 어떻게 볼까' 무서웠다. 어차피 창피한 건 창피한 거니까 좀 덜 창피하고 싶었다. 그래서 목이 쉬도록 연습했다. 사실 제 노래에 짜증 내실 줄 알았다"라며 조심스럽게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러자 유영석은 "사람들이 다 좋게 본다"며 "기범 씨가 되찾을 건 자신감이다. 뭘 해도 잘될 거라고 생각하면 된다. 응원하겠다"고 힘을 실어줬다.

이에 김기범은 "제가 집의 가장이라서 다른 일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작년 7월 희철이 형이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줬다. 덕분에 갑자기 시작하게 됐다"며 "콘텐츠를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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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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