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인테리어 열풍과 함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방식의 유행으로 반셀프 인테리어 시공 수요자가 증가하고 있다. 반셀프 인테리어란 자신이 시공 범위 및 제품을 선정하고 실제 기술적인 시공만 전문가에게 맡기는 방식이다. 비용을 절감하며 자신만의 취향과 개성을 살릴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이런 추세를 고려해 한솔홈데코는 지난달 국내 최초의 마루전문 쇼핑몰 ‘마루스토리’를 오픈했다. 소비자에게 반셀프 인테리어 정보와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며 새로운 소비재 유통 채널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마루스토리는 종합적인 마루 인테리어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직접 쇼핑까지 원스톱으로 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소비자가 이 사이트에 접속해 마루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와 궁금한 사항을 확인하는 것이 시작이다. 다양한 마루 제품의 종류별 특징과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및 개성에 맞는 마루 시공 사례를 제공해 비전문가도 쉽게 인테리어 구상을 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실전 인테리어 팁과 관련한 사진과 동영상 콘텐츠도 지원한다. 한솔홈데코 관계자는 “반셀프 인테리어를 하기 전 주의해야 할 사항과 철거 시 고려해야 할 점 등에 대한 정보를 줘 처음 인테리어에 도전하는 소비자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다”고 했다.

독특한 결제 방식도 눈에 띈다. 마루스토리는 구매 때 마루 공사 금액을 한 번에 결제하는 방식이 아니라 쇼핑몰에서 자재 비용을 결제한 뒤 시공 완료 시 서비스 리더에게 시공비를 지급하는 절차를 적용했다. 또 구매자에게 한솔홈데코가 보증하는 시공 전문가를 소개함으로써 소비자가 안심하고 인테리어 공사를 맡길 수 있는 ‘안심 시공 서비스 체계’를 구축했다.

이와 관련해 마루스토리는 지역별로 5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한솔 시공 서비스 리더’ 정보를 게재하고 있다. 한솔홈데코 관계자는 “한솔 시공 서비스 리더에 대한 철저한 이력 관리를 진행해 시공 평수를 속이거나 저품질 부자재를 사용하는 등의 걱정 없이 안심하고 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한솔홈데코는 연말까지 마루스토리에서 판매하는 전 제품에 최대 20% 할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마루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LG스타일러, 백화점 상품권 등을 주는 경품 행사도 한다.

허재호 한솔홈데코 마케팅팀장은 “이번 쇼핑몰 오픈을 통해 마루 인테리어 B2C 시장에서 소통 및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는 동시에 대리점 매출 확대도 달성할 것”이라며 “향후 마루 제품뿐 아니라 다양한 연관 제품 판매를 통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힐 예정”이라고 했다.

한솔홈데코는 쇼핑몰에서 SB마루를 비롯해 강마루, 강화마루, 원목마루 다양한 마루를 판매 중이다. 특히 물에 강하고 찍히거나 긁혀도 소음, 진동 없이 마루 표면만 쉽게 보수가 가능한 SB마루를 주력 상품으로 판매 중이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