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 명절 최대 매출 달성
전남도는 자체 운영 중인 농수축산물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가 추석 특별판매를 통해 64억원 매출을 올리는 등 명절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설 명절 매출액 21억원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10만원 이상 고가 제품 매출의 설 명절 매출은 1천500만원에 불과했지만 이번 추석에는 4천600만원으로 급증했다.

참기름과 미역·멸치 등 건어물 등 장기 보존식품을 담은 선물세트 판매도 크게 늘었다.

전남도는 코로나19로 이동을 자제한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추석 선물로 고향 방문을 대신하려는 사람이 많아진 점을 매출 증가 원인으로 분석했다.

또 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에 농식품 추석 선물 한도가 20만원으로 상향돼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본다.

남도장터는 현재 전남 996개 업체가 입점해 농수축산물 및 가공식품 1만3천352개를 판다.

지난해 총매출액은 63억8천만 원이었으나 올해는 추석 특판 호조로 300억 원을 초과할 것으로 도는 기대한다.

김경호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명절선물 구매 장소가 온라인 시장으로 전환되고 있어 지자체의 온라인 마케팅이 매우 중요해졌다"며 "온라인 판매 지원을 지속해서 강화해 농어가의 실질적인 소득증대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