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는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새로운 전략무기를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안킷 판다 카네기국제평화재단 선임연구원은 17일 미국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가 개최한 온라인 대담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북한이 과거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이는 해) 때마다 KN-14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0호 등의 전략무기를 선보인 전례를 근거로 제시했다.

판다 선임연구원은 “북한은 이번 열병식에서 북극성-2형과 같은 고체연료형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선보일 가능성이 있다”며 “과거에 보인 적 없는 새로운 방식으로 인민군이 평양 김일성광장을 행진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는 이날 위성사진 분석을 통해 평양 미림비행장에 새로 지어진 대형 보관시설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