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에반스/사진=한경DB
크리스 에반스/사진=한경DB
크리스 에반스가 사생활 사진 노출 후 쿨한 대응으로 노선을 변경했다.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 에반스는 15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제 너의 관심을 끌었으니, 11월 3일에 투표하자"는 글을 게재했다. 11월 3일은 미국 대통령 선거일이다.
/사진=크리스 에반스 트위터 캡처
/사진=크리스 에반스 트위터 캡처
크리스 에반스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족들과 게임을 즐기는 영상과 사진을 게재했다. 이 가운데 신제 중요 부위가 담긴 나체 사진도 담겨 있었다.

크레스 에반스는 해당 사진을 곧바로 삭제했고,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다른 사진들을 연속으로 올렸다. 하지만 크리스 에반스는 팔로워 수가 580만 명에 달하는 만큼 전 세계로 빠르게 퍼져나갔다.

영국 타블로이드지 더 선은 "크리스 에반스가 삭제하기 전까지 해당 영상과 사진은 트위터에서 가장 인기 있는 주제였다"고 전했다. 실제로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는 '캡틴 아메리카'가 오르기도 했다.
/사진=SNS '밈' 캡처
/사진=SNS '밈' 캡처
뿐만 아니라 크리스 에반스의 실수를 꼬집는 수많은 '밈'(다양한 모습으로 복제되는 짤방 혹은 패러디물)이 만들어지면서 SNS를 달궜다.

크리스 에반스는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몸짱' 배우로 알려졌다. 2000년 영화 '풋내기'로 데뷔한 후 2011년 개봉한 마블의 영화 '퍼스트어벤져'에서 캡틴 아메리카 역을 맡으면서 세계적인 인기를 모았다.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10년 가까이 활약했을 뿐 아니라 2013년엔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에 출연하면서 한국과는 더욱 깊은 인연을 맺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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