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찰이 4일 베이징 톈안먼광장 북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6·4 톈안먼 민주화 시위 31주년을 맞은 이날 중국 당국은 광장 출입을 제한하고 소셜미디어에서 ‘6·4’ 검색어를 차단하는 등 추모를 원천 봉쇄했다. 톈안먼 사태는 1989년 6월 4일 민주화와 정치 개혁을 요구하는 시위대를 정부가 탱크를 동원해 유혈 진압한 사건이다. ‘홍콩 국가보안법’을 놓고 미국 등과의 갈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홍콩 정부도 1990년부터 매년 열린 희생자 추도 촛불집회를 금지했다. 오른쪽 사진은 민주화 운동가 조슈아 웡(왼쪽 두 번째) 등이 홍콩 빅토리아파크에서 열린 추모 집회에서 촛불을 들고 있는 모습.

UPI·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