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김범준 기자 bjk07@hankyung.com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김범준 기자 bjk07@hankyung.com
통일부가 올해 북한 개별관광과 2032년 서울-평양 올림픽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3일 청와대와 국무조정실에 제출한 '2020년도 통일부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공개했다.

통일부는 "남북관계의 공간을 넓혀 비핵화·평화체제를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비무장지대(DMZ) 국제평화지대화 △북한 개별관광 추진 △교류협력 다변화·다각화 △이산가족 대면·화상상봉 추진 △지역 맞춤식 교류협력·통일교육·문화행사·체험프로그램 등을 5대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DMZ 평화의 길과 판문점 견학을 다시 시작하고 국제기구와 남북 주재 유엔기구의 DMZ 이전도 추진된다.

통일부는 단절된 철도를 연결하고 재난, 산림, 환경 등과 관련해서 북한과 협력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전염병 방지를 위한 남북 보건협력도 '초국경 보건 협력' 차원에서 추진된다.

대북 개별관광과 관련해서는 비영리법인이나 사회단체를 통해 방문하는 방법과, 북한 관광상품을 판매하는 제3국 여행사를 통해 여행하는 방법 등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통일부는 이를 위해 북측과 필요한 협의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