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일 새…확진자 5000명 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환자가 5000명을 넘어섰다. 첫 환자가 나온 지 44일째다. 대구지역 환자가 계속 증가하면서다. 보건당국은 신천지교회 신도에 집중했던 검사를 일반 대구시민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질병관리본부(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코로나19 환자가 전날보다 851명 늘어난 5186명이라고 3일 발표했다. 사망자는 31명이다.

국내 환자의 74.8%는 대구지역 환자다. 경북은 14.2%를 차지해 두 지역 환자가 89%에 이른다. 방역당국은 그동안 환자가 몰린 신천지교회 신도 검사에 역량을 집중해왔다. 국내 환자 중 신천지교회 신도이거나 신도와 접촉해 감염된 환자는 56.1%다. 산발적 집단감염 사례를 고려해도 여전히 34.3%는 감염 원인을 모른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