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젠이텍스는 국내 최다인 55개 항목을 검사할 수 있는 소비자 의뢰 유전자검사(DTC) '진스타일 웰니스 55+'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진스타일 웰니스 55+는 각종 영양소에 대한 대사능력, 근력·유산소·지구력 운동 등의 적합성, 피부, 모발, 식습관, 알코올·니코틴·카페인 의존성 등 개인 특성 등 55개 항목을 유전자검사로 확인하는 서비스다.

테라젠이텍스는 항목별 결과를 해석하는 데 175개의 유전자를 참고한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최다인 175개 유전자 간의 연관성을 고려해 복합적으로 분석하기 때문에 정확도가 높다"고 말했다.

55개 항목 중 각 분야에 특화한 20여 개 항목을 별도 서비스로도 만들어 출시했다. 피부, 모발, 운동 등을 중점 분석하는 '진스타일 뷰티&피트니스 26+', 맞춤형 건강관리와 영양소 정보를 제공하는 '진스타일 헬스&뉴트리션 25+', 체중 관리에 초점을 맞춘 '진스타일 다이어트 24+' 등이다.

회사는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DTC 인증제 시범사업'에서 55개 항목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 정부는 이전까지 의료기관을 통하지 않고 받을 수 있는 DTC 항목을 12개로 제한했다. 시범사업에서 검사 정확도와 안전성, 소비자 만족도 등을 평가해 올해부터 기업별로 DTC 항목을 차등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