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주요국의 공동 대응 방침에 급등하고 있다.

3일 오전 9시1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46.34포인트(2.31%) 오른 2048.85를 기록 중이다. 간밤 미국 증시는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가 긴급 화상회의를 연다는 소식 등에 폭등했다. 국제통화기금(IMF)와 세계은행(WB) 등 국제기구들도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긴급 자금대출 등에 나설 것이란 방침을 내놨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한국 증시는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 의장에 이어 일본은행 총재가 온건한 통화정책을 시사하는 등에 힘입어 상승했다"며 "이런 가운데 미 증시가 주요 기관의 적극적인 대응 등을 기반으로 상승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