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타운 등 3개 부지 개발사업자 선정…연내 협약
부산 오시리아관광단지 마지막 퍼즐 완성…98% 투자유치
부산 기장군에 조성 중인 오시리아관광단지의 마지막 퍼즐이 사실상 맞춰졌다.

부산도시공사는 9일 오시리아관광단지 공모 심의 회의를 열어 문화예술타운, 트렌디타운, 유스타운 부지 협약대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먼저 문화예술타운에는 라온건설이 주간사를 맡은 라온컨소시엄이 선정됐다.

트렌디타운과 유스타운 부지는 성지씨앤디가 주간사를 맡은 브리앙컨소시엄이 평가 기준점을 통과했다.

라온 컨소시엄은 라온건설이 시행을, 라온산업개발이 시공을 담당하며 신세계건설이 운영을 맡는다.

어반프로퍼티, 희성전력, 아트바인오시리아, 사회적협동조합 지심 등도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라온컨소시엄은 예술을 뜻하는 'Art'와 프랑스어로 등대를 뜻하는 'Phare'를 합친 아트파레(Art Phare)를 개발 콘셉트로 제시했다.

문화예술타운에 전시장, 공연장, 영화관, 문화예술 관련 아카데미 등을 도입해 부산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랜드마크로 만들 계획이다.

브리앙 컨소시엄은 성지씨앤디가 시행을, 한국투자증권이 재무를 맡고 국제자산신탁이 참여한다.

트렌디타운과 유스타운 부지에 키즈 및 유스(청소년) 위주의 운동·체험시설과 '비치 앤드 레저 리조트'를 조성해 가족형 복합리조트를 만든다.

부산 오시리아관광단지 마지막 퍼즐 완성…98% 투자유치
브리앙 컨소시엄은 현재 풀빌라형 호텔을 도입하기 위해 세계 유명 호텔, 리조트와 협의를 벌이고 있다.

야외 스파, 루프탑 수영장 등 레저시설과 키즈 테마파크(아이월드) 등 전시·공연시설 등도 포함한다.

이번 3개 부지 개발사업자 선정으로 오시리아관광단지는 전체 34개 관광시설 부지 중 31개 부지(면적 대비 98%)의 투자유치를 마무리했다.

남은 부지는 지난 4일 분양 공고한 트렌디스토어(상가시설)와 현재 계획 변경을 위해 유보 중인 커뮤니티쇼핑센터(상가시설) 등이다.

이 중 트렌디스토어는 10월 1일 온비드에서 가격경쟁 입찰 신청을 받는다.

부산도시공사는 협약대상자가 선정된 3개 부지의 사업협약을 올해 말까지 완료하고 내년 초까지 용지 매매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