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24일 넷마블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못 미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5000원을 유지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의 1분기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 대비 13% 증가한 428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당사 종전 전망치 646억원과 시장 컨센서스(국내 증권사 전망치 평균) 619억원에 미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 컨센서스에 미달한 실적은 지적재산권(IP) 기반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 외에 기타 일반장르 매출이 신작 부재와 기존 게임 자연 감소세 등으로 예상에 못 미쳤기 때문으로 파악했다.

성 연구원은 "4월 들어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 대비 큰 폭으로 미달할 것이란 전망치들이 몇 차례 나왔다"며 "시장에서 실적이 컨센서스보다 부진할 것이라는 부분을 대체로 인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실적 발표가 끝나면 넥슨 지분 인수 동향, 중국의 한국게임 판호 발급 가능성 및 시기, 2분기 론칭 계획인 신작 6개에 대한 기대감 등이 부각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1분기 실적 발표는 심리적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이날 개봉하는 '어벤져스:엔드게임' 관련 마블게임들의 2분기 매출 증가 효과 기대감도 있다"고 덧붙였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