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원·달러 환율이 1140원을 넘나들어서 그런지 우리 경제 위기설이 고개를 들고 있는데, 경제가 좋지 않아서 그런지 의외로 위기 가능성에 공감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외환 위기를 한번 경험한 국가에 입장에서는 실제 발생 여부를 떠나, 위기설의 가능성을 다양한 각도에서 점검해 볼 필요가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최근 부쩍 관심이 높은 원?달러 환율 움직임으로 우리 경제 위기설을 점검해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서 한국경제신문, 한 상 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Q. 한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먼저 최근 들어 달러 가치와 원·달러 환율 움직임이 어떤지부터 말씀해주시지요.

-달러인덱스,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 동향

-올해 들어 ‘95∼97’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新달러인덱스 논의, 중국 위안화 편입 여부

-위안화 절상, 新달러인덱스 산출 ‘달러 약세’

-원·달러 환율, 중심 1100원 상하 50원 범위

Q. 하지만 우리 경제의 위기설이 끊이질 않고 있는데요. 위기설 여부에 있어서는 원·달러 환율 움직임이 중요하지 않습니까?

-외환위기, 두 가지 악순환 고리가 형성돼야

-첫 번째 악순환 고리, 외자이탈과 원·달러 환율

-외자이탈→원·달러 상승-→환차손→외자이탈

-두 번째 악순환 고리, 금융과 실물경기

-외자이탈→주가하락→역자산효과→경기침체

-외국자금 유입, 악순환 고리 형성되지 않아

Q. 문제는 앞으로인데요. 외환위기가 발생했던 1990년대 상황과 비교해서 진단해보죠. 먼저 외환위가 당시 미국 경제와 현재 미국 경제 상황을 비교해주시지요.

-1990년대 미국 경제, 전후 최장의 호황 구가

-1990년대 중반 이후 클린턴 정부 신경제 창출

-트럼프 집권 미국 경제, 전후 최장 성장 기대

Q. 1990년대 5%대 성장률 구가함에 따라 미국 금리와 다른 국가 금리 간의 대발산에 일어났었는데요. 현재는 어떻습니까?

-미국과 타 국가 간 금리, Great Divergence

-Fed, 1994년 후 3.75%→4.25%→6% 빠르게 인상

-같은 기간 중 독일 분데스방크, 5%→4.5% 인하

-Fed, 2015년 12월 이후 추진해 온 금리인상 중단

-1990년대와 같은 대발산 일어날 가능성 ‘희박’

Q. 달러 가치는 미국의 달러 정책이 어떻게 되느냐도 중요한 변수이지 않습니까? 1990년대 당시와 비교해 말씀해주시지요.

-달러 가치, mercury와 mars 요인에 의해 결정

-루빈 독트린, 엔·달러 79엔→148엔로 강달러

-미국 고금리와 강달러, 신흥국 자금이탈 심화

-중남미 외채위기→아시아 통화위기→러시아 부도

-트럼프 정부, 사상 최대 무역적자로 달러 약세

Q. 1990년대 당시 원·달러 환율은 엔·달러 환율에 영향을 받지 않았습니까? 최근에는 위안화 환율과 상관계수가 높지 않습니까?

-1990년대 원과 엔화 간 상관계수 0.9에 달해

-역플라자 79엔→148엔, 원·달러 환율도 급등

-작년 10월 이후 원화와 위안화 상관계수 ‘0.9’

-트럼프 공화당 정부 난제, 중국과의 무역적자

-위안화 환율조작방지 명문, 제2 플라자 합의

-미중 환율 합의→위안화 절상→원화 절상

Q. 이제부터는 우리 내부 요인을 알아봐야 하겠는데요. 외환위기 발생 당시에 비해 우리 내부 사정은 어떻습니까?

-실물경기와 정책당국 시각은 ‘당시와 비슷’

-강경식팀 ‘펀더멘탈론’ vs 홍남기팀 ‘신중’

-stock, flow면에서 외환사정 ‘상당히 풍부’

-1996년 외환보유 300억 달러 · 경상적자 236억 달러

-외환보유고, 2선 자금까지 포함 5300억 달러

-불황형 흑자, 최근 들어 경상수지흑자 ‘감소세’

Q. 결론을 맺어 보지요. 최근 움직임과 앞으로 예상되는 원?달러 환율 움직임으로 볼 때 우리 경제의 위기 발생 가능성은 얼마나 되는 것입니까?

-경기 회복, 원·달러 환율 올리는 것 ‘바람직’

-美 환율보고서 발표 임박, 이마저도 쉽지 않아

-한국·일본 등도 환율조작 못하도록 ‘사전 경고’

-제2 국가 부도와 외환위기설, 전형적인 ‘인포데믹’

-비관론과 위기론, 미첼 함정과 자기실현적 가설

-일부 세력 ‘폭망’ 근절, 프로보노 퍼블리코 발휘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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