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뿐인 내편 (사진=방송 영상 캡처)

'하나뿐인내편' 유이와 이장우가 재결합했다.

17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 KBS 2TV '하나뿐인내편'에서는 도란(유이 분)과 대륙(이장우 분)이 재결합해 행복한 일상을 맞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장다야는 남편과 바람을 핀 종업원과 싸움을 벌였고, 위기에 처한 그를 도란이 구해줬다.

다야는 싸움이 끝난 후 도란에게 허리를 굽혀 진심으로 사과했다. 다야는 "그동안 강기사 아저씨가 우리 아빠를 죽였다고 생각해서 함부로 대했다. 그 점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도란은 "이해한다"며 다야의 사과를 받아들였다.

왕대륙은 도란을 잊지 못하고 좌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륙은 '아빠빵집'에서 일하던 아르바이트생 태풍(송원석 분)이 도란이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더욱 슬픔에 잠겼다.

이에 대륙은 도란을 잡으려 집 앞을 찾아가는 등 애썼지만, 도란은 대륙을 잊지 못하면서도 차갑게 거절했다.

결국 대륙은 슬픈 마음에 술을 마시고 대문 앞에 쓰러져 있었고, 미스조(황효은)가 그를 발견했다. 그로 인해 저체온증에 걸린 대륙은 조금만 늦었어도 생명이 위험했던 상황. 이 상황을 지켜본 오은영(차화연 분)은 눈물을 흘리며 반성했다.

은영은 강수일(최수종)을 찾아가 그동안의 일을 사죄하며 "둘이 그렇게 좋아하는 줄 몰랐다"며 도란과 대륙을 다시 결합시키자고 사정했다. 하지만 강수일은 은영에게 "이게 무슨 짓이냐. 두 사람 이혼시킨 사람은 사모님이다"라며 차갑게 거절했다.

정신을 차린 대륙은 아버지 왕진국(박상원 분)을 찾아가 사직서를 내밀며 "회장님, 아니 아버지 당분간 한국을 떠나있고 싶다"고 말해 진국을 놀라게 했다.

이 사실을 안 다야(윤진이 분)는 도란을 찾아갔다. 다야는 "대륙오빠 내일 저녁 비행기로 떠난다고 한다. 매일 힘들어한다. 형님이 대륙오빠 좀 잡아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도란은 "그런 이야기는 듣고 싶지 않다"고 이야기하면서도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도란이는 대륙이 떠나는 날 태풍과 저녁 식사를 하던 중 결국 눈물을 흘렸다. 도란은 태풍에게 "정말 미안하다. 대륙씨 못 잊겠다. 대륙씨를 좋아하면서 태풍씨를 만나는 것은 아닌 것 같다"며 일어섰다.

도란은 눈물을 흘리며 수일에게 "아빠 죄송해요. 나 대륙 씨 없으면 안 될 것 같아요. 나 대륙씨한테 갈래요"라고 말했고, 수일은 걱정스러운 내색을 감추고 웃으며 도란이의 마음을 이해했다.

도란은 공항을 찾았고, 대륙은 그런 도란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두 사람은 서로를 보자마자 끌어안았고 다시 한 번 마음을 확인했다. 도란은 이후 다시 대륙의 집에 돌아왔고 행복한 일상을 보냈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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