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수사중인 경찰 승리 수사대상에 포함 (사진=방송캡처)


경찰이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를 클럽 '버닝썬 의혹'과 관련해 수사 대상에 포함했고, 소환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일 채널 A는 "클럽 '버닝썬' 전담수사팀을 꾸린 경찰이 지난주 전격적으로 압수수색을 벌인 가운데 당시 회계자료 등을 압수, 현재 정밀분석을 진행하고 있으며 클럽 경영진들이 마약 유통과 성범죄 의혹 등을 알고도 조직적으로 방치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버닝썬의 이사를 맡았던 아이돌그룹 빅뱅의 승리도 수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클럽 관계자들을 소환해 승리의 역할이 무엇이었는지 진술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버닝썬에 관련된 의혹은 성범죄, 마약 유통, 경찰 유착 등 3가지다.

승리는 지난 16~17일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솔로 투어 콘서트 '승리 퍼스트 솔로 투어 더 그레이트 승리 파이널 인 서울' 공연에서 "저를 아껴주시는 여러분께 너무나 죄송한 마음이다. 많은 분들께 실망과 걱정을 끼쳐드린 점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드린다"며 "공개적으로 언급했던 곳에서 논란이 불거졌으나 충분히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다. 죄송하다. 모두 저의 불찰이다. 공인으로서 저의 한 마디 한 마디에 더 깊이 생각하지 못했다. 경솔했다"고 사과했다.

한편 승리는 올해 상반기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승리의 소환 조사도 검토 중이며 필요하면 마약 투약 여부도 확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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