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기업 에스원이 전국에 갖고 있는 지사와 지점은 모두 199개에 달한다. 동쪽으로 울릉도부터 서쪽으로 영흥도까지 전국 각지에서 근무하는 지사직원들이 자신 있게 추천하는 별별맛집을 모아봤다.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 있는 도니족발은 에스원 송파지사 CS사원(출동요원)들이 강력 추천하는 맛집이다. 연중무휴에 밤 12시까지 영업해 밤늦게까지 근무한 사원들이 자주 찾는다. 대표 메뉴는 족발과 수제비. 접시 위에 얹혀 나오는 족발은 꽤나 두껍지만 식감이 부드럽다는 것이 에스원 직원들의 설명이다. 특히 족발과 얼큰한 수제비의 국물 조합이 ‘환상적’이라고 한다.

부산 사상구 낙동강 근처에 있는 할매재첩국은 에스원 서부산지사원들의 단골 맛집이다. 아침 7시부터 밤 10시까지 영업한다. 대표 메뉴는 재첩국이다. 처음 접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구수한 맛이다. 함께 나오는 비빔밥과 고등어조림도 별미. 모든 반찬을 몇 번이고 리필해 준다. 재첩국 외에도 재첩회, 재첩찜 등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음식이 금방 나오기 때문에 바쁠 때 허기를 달래는 데도 최적의 맛집이다.

충남 천안 연춘정육식당은 에스원 인재개발원 인근 맛집이다. 연춘정육식당은 계약한 농장에서 직접 고기를 공급받는다. 사장이 직접 발골을 하기 때문에 좋은 품질의 고기를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다. 다른 곳에서는 맛보기 힘든 특제소스로 만든 육회와 신선하지 않으면 판매하지 않는 육사시미, 특수부위 등이 이곳 대표 메뉴다. 교육을 마친 신입사원들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거나, 승격 교육에 참여한 임직원들이 모이는 곳이다. 에스원 관계자는 “소박한 분위기의 음식점이지만 고기 맛은 결코 소박하지 않다”며 “든든한 한끼는 물론 추억까지 만들 수 있는 가게”라고 말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