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0일 현대자동차에 대해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8.1% 감소한 8661억원으로 1조원을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권순우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3조5000억원(YoY -2.9%), 영업이익 8661억원(YoY 28.1%, 영업이익률 3.7%), 당기순이익 8832억원(YoY -8.8%)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신흥국 통화 약세와 낮은 재고소진 효과, 리콜비용 반영 등으로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권 연구원은 "중국은 낮은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3분기 부진한 판매를 보였고, 확대된 공급능력으로 고정비 부담이 발생하며 수익성도 악화됐다"면서 "낮은 기저가 끝나고 4분기부터 높아진 기저를 맞이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중국 대응전략은 점차 중요해질 수 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