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남북, 산림협력 실무적 문제 협의"… 합의내용 공개 안 해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5일 남북의 산림협력 분과회담 개최 사실을 보도했지만, 병해충 방제지역 현장방문 등 구체적인 합의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중앙통신은 이날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북남 고위급회담 합의에 따라 북남 산림협력 분과회담이 4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진행되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회담에서 쌍방은 북남 산림협력사업에서 제기되는 실무적 문제들을 협의하고 공동보도문을 채택하였다"고 밝혔으나 남북이 합의한 공동보도문의 구체적인 내용은 전하지 않았다.

앞서 남북은 지난 4일 열린 남북 산림협력 분과회담에서 병해충 방제지역에 대한 현장방문을 이달 중순에 진행하고, 남북접경지역과 해당 지역에 대한 병해충 공동방제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또 양묘장 현대화, 임농복합경영, 산불방지 공동대응 등 산림 조성과 보호를 위한 협력문제들을 상호 협의하고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