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인 에이스침대가 유동주식 수를 늘리기 위해 자사주 13만주를 처분한다고 4일 공시했다. 전체 자사주(30만3611주)의 43%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처분 대상 주식 가격은 주당 17만2800원, 전체 처분 예정 금액은 224억6400만원이다. 삼성증권이 위탁투자중개를 맡아 오는 5일부터 10월4일까지 3개월간 처분에 나선다.

현재 에이스침대의 총 발행주식 수는 221만8000주. 이 중 안성호 에이스침대 대표와 안유수 회장 등 대주주 지분이 176만4613주(총 발행주식의 79.56%), 자사주가 30만3611주(5.9%)에 달한다. 유동주식이 전체의 15%에도 못 미치는 셈이다.

에이스침대는 자사주 처분으로 약 224억원대 운영자금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날 에이스침대는 전날 대비 100원(0.06%) 내린 17만2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