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주말인 26일 자외선지수는 ‘매우 높음’, 27일엔 ‘높음’을 가리킬 전망이다. ‘매우 높음’은 바로 쬐면 수십 분 이내에 피부 화상을 입을 수 있는 수준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외출을 피하고 외출하더라도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바르고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온이 높고 자외선이 강하면 질소산화물(NOx)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의 광화합 반응이 활발해져 오존 농도도 짙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게 기상청 설명이다. 26일 수도권 강원권 충청권 호남권 영남권은 오존 농도 ‘나쁨’ 수준이 예상된다. 구름이 다소 끼는 27일에도 대기 온도가 높고 자외선지수가 여전해 오존 농도는 조금 내려가거나 유지될 전망이다. 이번 주말 미세먼지는 보통 수준이 될 것이란 예보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