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워마드 사이트)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가 끝없이 논란이 되고 있다.

남성 혐오 사이트 워마드는 홍익대 누드크로키 사진 유출과 관련된 논란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워마드는 이에 그치지 않고 피해자를 희화화한 '사생대회'까지 개최한 것이 알려지며 논란이 더 커지고 있다.

워마드 회원들은 유출된 홍대 피해자 누드크로키 사진을 다양한 방식으로 희화화해 게시판에 올리며 서로 품평회를 열며 오늘(8일)까지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진행중이다.

앞서, 지난 1일 워마드에는 홍익대 미술대학 회화과 누드 크로키 전공 수업 도중 남성 누드모델의 나체 사진이 유포됐다. 당시 '미술 수업 남누드모델 조신하지가 못하네요'라는 제목과 함께 올라온 글에는 “어디 쉬는 시간에 저런 식으로… 덜렁덜렁 거리냐”, “누워 있는 꼴이 말세다” 등 모델에 대한 성적 조롱과 이에 찬동하는 댓글들이 수없이 달렸다.

한편, 논란이 커지면서 지난 3일에는 홍익대 교수진과 학생대표가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해당 수업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자백을 권했지만 가해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홍익대는 학교 차원에서만 해결하려 한다는 비판이 나오자, 경찰에 수사 의뢰를 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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