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그룹 총수 "고객이 원하는 가치 창출로 미래 먹거리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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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서 워라밸·디지털·스토리 강조…조직문화·업무방식 개선
2018년 새해를 맞아 주요 유통·소비재 그룹 총수들은 고객이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변화와 혁신을 주문했다.
불투명한 경영 환경 속에서 수익성을 확보하고 경쟁사와 차별화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서는 트렌드 변화를 읽고 창조적인 혁신을 해야 한다고 총수들은 강조했다.
고객과 구성원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상생과 조직문화 개선도 여러 차례 언급됐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사회 트렌드와 가치 변화에 면밀한 관심을 기울여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그는 "오늘날 우리 사회는 '워라밸'(work-life balance), '욜로'(Yolo) 등의 용어가 통용될 정도로 삶의 질을 중요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빠르게 읽어내고 예상을 뛰어넘는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만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그룹 전반에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이뤄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나가자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경영 투명성을 갖추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사회적 가치 창출을 기반으로 경영 활동을 해나가는 기업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세상에 없는 일류기업'이 돼야 하고, '스토리가 있는 콘텐츠'로 그것이 가능하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품, 점포, 브랜드 등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콘텐츠를 다양한 스토리로 연결해 고객의 요구에 맞춰 재편집해 낼 수 있는 역량을 새로운 핵심 경쟁력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키마우스를 비롯한 캐릭터와 스토리 왕국이 된 디즈니, 용품이 아니라 스포츠 정신을 파는 회사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나이키, 스토리텔링으로 고속 성장하며 유니레버에 1조원에 인수된 면도날 정기 배송 스타트업 기업인 달러쉐이브클럽 등을 예로 들었다.
정 부회장은 "주 35시간 근무제는 국내 대기업 중 최초로 시행하는 것으로, 성공적인 사례로 잘 정착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업무방식의 혁신도 강조했다.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2020년 매출 100조원을 실현하는 '그레이트 CJ' 완성의 기반이 되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해줄 것을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CJ그룹은 올해 그룹 사업 전반의 획기적 성장 지속, 사업부문별 독보적 1등 지위 확보, '온리원'(OnlyOne)·'일류인재·일류문화', '공유가치창출'(CSV)로 대표되는 'CJ경영철학' 등을 심화해 나갈 계획이다.
손 회장은 "CJ그룹은 처음 설탕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다시다, 햇반과 문화콘텐츠, 물류사업에 이르기까지 불가능해 보이는 일에 대한 끈기 있는 도전으로 진화하고 발전해왔다"며 공격적인 해외사업 확장과 인수·합병(M&A) 추진 계획을 밝혔다.
손 회장은 지난해 5월 발표된 조직문화혁신 시행과 같이 지속적인 제도개선을 통해 CJ 임직원들이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도 약속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서는 공동의 목적을 향해 치열하게 일하는 문화를 바탕으로 각자의 위치에서 변화를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변화와 혁신을 실행하는 것은 사람이고, 이를 지속해서 추진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로 조직문화"라며 사람과 조직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사업구조 개혁을 통한 경쟁력 강화, 책임경영체계 구축, 조직문화 개선 등의 3대 경영 방침을 제시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세계를 놀라게 할 혁신적인 상품을 개발하고, 고객을 기쁘게 하는 고객 경험을 선사하며 확고한 디지털 인프라와 역량으로 디지털 시대를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각자가 할 수 있는 일 중 작은 것이라도 하나씩 구체적으로 '즉시 결행'하자"고 강조했다.
올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혁신상품 개발, 고객 경험 강화, 디지털 혁신, 글로벌 확산, 미래경영 준비, 지속가능 경영 및 인재육성 등 6개 중점 전략을 추진한다.
/연합뉴스
2018년 새해를 맞아 주요 유통·소비재 그룹 총수들은 고객이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변화와 혁신을 주문했다.
불투명한 경영 환경 속에서 수익성을 확보하고 경쟁사와 차별화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서는 트렌드 변화를 읽고 창조적인 혁신을 해야 한다고 총수들은 강조했다.
고객과 구성원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상생과 조직문화 개선도 여러 차례 언급됐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사회 트렌드와 가치 변화에 면밀한 관심을 기울여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그는 "오늘날 우리 사회는 '워라밸'(work-life balance), '욜로'(Yolo) 등의 용어가 통용될 정도로 삶의 질을 중요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빠르게 읽어내고 예상을 뛰어넘는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만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그룹 전반에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이뤄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나가자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경영 투명성을 갖추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사회적 가치 창출을 기반으로 경영 활동을 해나가는 기업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세상에 없는 일류기업'이 돼야 하고, '스토리가 있는 콘텐츠'로 그것이 가능하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품, 점포, 브랜드 등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콘텐츠를 다양한 스토리로 연결해 고객의 요구에 맞춰 재편집해 낼 수 있는 역량을 새로운 핵심 경쟁력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키마우스를 비롯한 캐릭터와 스토리 왕국이 된 디즈니, 용품이 아니라 스포츠 정신을 파는 회사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나이키, 스토리텔링으로 고속 성장하며 유니레버에 1조원에 인수된 면도날 정기 배송 스타트업 기업인 달러쉐이브클럽 등을 예로 들었다.
정 부회장은 "주 35시간 근무제는 국내 대기업 중 최초로 시행하는 것으로, 성공적인 사례로 잘 정착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업무방식의 혁신도 강조했다.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2020년 매출 100조원을 실현하는 '그레이트 CJ' 완성의 기반이 되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해줄 것을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CJ그룹은 올해 그룹 사업 전반의 획기적 성장 지속, 사업부문별 독보적 1등 지위 확보, '온리원'(OnlyOne)·'일류인재·일류문화', '공유가치창출'(CSV)로 대표되는 'CJ경영철학' 등을 심화해 나갈 계획이다.
손 회장은 "CJ그룹은 처음 설탕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다시다, 햇반과 문화콘텐츠, 물류사업에 이르기까지 불가능해 보이는 일에 대한 끈기 있는 도전으로 진화하고 발전해왔다"며 공격적인 해외사업 확장과 인수·합병(M&A) 추진 계획을 밝혔다.
손 회장은 지난해 5월 발표된 조직문화혁신 시행과 같이 지속적인 제도개선을 통해 CJ 임직원들이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도 약속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서는 공동의 목적을 향해 치열하게 일하는 문화를 바탕으로 각자의 위치에서 변화를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변화와 혁신을 실행하는 것은 사람이고, 이를 지속해서 추진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로 조직문화"라며 사람과 조직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사업구조 개혁을 통한 경쟁력 강화, 책임경영체계 구축, 조직문화 개선 등의 3대 경영 방침을 제시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세계를 놀라게 할 혁신적인 상품을 개발하고, 고객을 기쁘게 하는 고객 경험을 선사하며 확고한 디지털 인프라와 역량으로 디지털 시대를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각자가 할 수 있는 일 중 작은 것이라도 하나씩 구체적으로 '즉시 결행'하자"고 강조했다.
올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혁신상품 개발, 고객 경험 강화, 디지털 혁신, 글로벌 확산, 미래경영 준비, 지속가능 경영 및 인재육성 등 6개 중점 전략을 추진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