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1일 풍산에 대해 4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단기적인 주가 상승세가 좀 더 이어질 전망이라며 시장수익률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5만2000원을 유지했다.

풍산 주가는 10월17일 5만8600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이후 방산수출 부진에 따른 3분기 실적쇼크와 구리가격 하락으로 지난 8일 4만2100원까지 6개월래 최저치로 하락했다. 그러나 최근 주가는 지난 14일 4만2150원에서 전날 4만6000원까지 상승해 4거래일간 9.1%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이종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풍산 주가 상승의 배경으로 방산수출 회복 기대감, 구리가격 반등, 대주주의 장내 지분매수 등을 꼽았다.

이 연구원은 "4분기 방산수출 회복 시그널과 최근 구리가격 반등을 감안시 최근 2개월간의 주가 급락으로 현재 12개월 전망치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0.9배 미만의 현 주가는 밸류에이션 매력을 회복한 상황"이라며 "단기적인 주가 상승세는 좀 더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구리가격 변동에 따른 실적변동성을 감안시 PBR 1.0배인 5만3000원 이상에서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크게 부각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