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보툴리눔 톡신 균주 논란이 해소됐다는 분석에 장 초반 상승세다.

16일 오전 9시4분 현재 대웅제약은 전 거래일보다 3500원(2.77%) 오른 1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소송으로까지 번졌던 균주 논란이 사실상 해소됐다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이다.

지난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법원은 메디톡스가 대웅제약과 미국 협력사 알페온에 제기한 민사소송 건에 대해 관할권을 이유로 내년 4월 중순까지 판결을 보류한다고 최종 결정했다. 법원은 한국에서 관련 소송 결과를 지켜본 후 내년 4월13일 오전 9시에 소송 재심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디톡스가 한국 소송 계획을 밝혔지만 관련 사건으로 이미 한차례 경찰 조사 무혐의 처분 받았다"며 "소송과 무관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품목허가 신청 접수가 정상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볼 때 균주 논란과 관련된 위기 요인은 해소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웅제약의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5만원으로 올려잡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