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는 주주배정 유상증자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21일 밝혔다.

청약 결과 482만주가 청약돼 발행 예정 주식수인 450만주를 초과했다. 기존 주주의 청약률이 107.3%를 기록해, 실권주 일반 공모는 진행하지 않는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된 자금은 유전자 신약 관련 GMP 시설 투자와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될 예정이다.

바이오니아는 올해를 기점으로 실적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여, 이번 유상증자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기업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올 1분기 매출은 58억6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특히 분자진단 사업부 매출이 156% 급증한 18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분자진단 시약 부분이 작년 6억원에서 올해 10억원으로, 장비 부분은 작년 8000만원에서 올해 8억 2000만원으로 크게 늘었다. 그동안 개척한 해외 시장에서 성과물들이 본격적으로 확인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한오 대표는 "이번 유상증자를 계기로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를 이뤄, 실적이 동반되는 진정한 바이오 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