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오전 9시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3만원(1.30%) 오른 233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장중 최고가(236만1000원)를 경신한 후 숨고르기에 나섰으나 재차 반등에 나선 모습이다. CS(크레디트스위스)증권, 미래에셋대우 등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부품 부문이 삼성전자의 실적 확대를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은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서버 D램 메모리 및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 증가로 인텔을 넘어설 전망"이라며 "아울러 3D(3차원) 아키텍처 변화로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낸드플래시가 3차원 구조 변화의 중심에 있고, 삼성전자가 3D 낸드플래시 양산을 진행하며 수익을 내고 있는 유일한 회사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