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현 결승골 포항(사진= 해당방송 캡처)

양동현 결승골 포항은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15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6라운드 홈경기에서 포항스틸러스는 대구FC에게 룰리냐의 선제골과 양동현의 결승골 활약으로 2-1 승리를 가져갔다.

포항은 3연승과 함께 최근 5경기 연속 무패(4승1무)의 상승 가도를 달렸다.

반면 대구는 4경기 연속 무패(1승3무)의 상승세가 오늘로 한풀 꺾였다.

초반에 기선을 잡은 것은 대구였다. 대구는 강한 공세로 포항의 문전을 두드렸다.

하지만 포항에게는 든든한 골키퍼 강현무가 있었다. 전반 13분 에반드로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은 강현무의 선방에 맞혀 좌절됐다.

또한 대구는 전반 21분 레오가 수비수까지 따돌리고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았지만 오른발로 찬 공이 왼쪽 골대를 벗어나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대구의 공세는 포항의 결정적인 한 방으로 무너졌다.

전반 34분 서보민이 문전으로 향하는 긴 스로인을 했고 포항의 외국인 선수 룰리냐는 수비수를 앞에 두고 방향을 바꾸는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0-1로 끌려가던 대구는 반격을 시작했다.

대구는 후반 22분 김선민의 크로스를 받은 에반드로가 헤딩으로 골을 넣어 1-1 균형을 맞췄다.

균형을 깬 것은 포항의 해결사 양동현이었다.

양동현은 후반 35분 오른쪽 측면에서의 권완규의 정교한 크로스를 파고드는 헤딩으로 방향을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

리그 5호골을 기록한 양동현은 김호남(상주·3골)을 2골 차로 따돌리고 득점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양민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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