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략산업으로 드론산업 육성에 나섰다. 고흥군은 드론산업과 관련한 인력 양성과 연구·제작, 시험·평가, 인증 및 전시·판매를 원스톱으로 하는 드론산업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고 10일 발표했다.

고흥군은 지난해 12월 정부가 전국 27개 규제프리존 사업을 발표하면서 드론산업 시범사업지역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드론산업 육성계획 수립과 정부 재정지원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오는 5월부터 우주기술특화산업단지 조성에 들어간다. 이곳에는 드론 관련 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전시체험관과 드론 경주장, 기업 지원시설 등이 들어선다. 이 산단은 2017년 6월까지 민간자본 150억원을 투입해 고흥군 두원면 학곡리 일원 15만㎡ 규모로 조성된다.

고흥=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