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투어, 한국 여자골퍼 간 대결 펼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맞붙는 ‘챔피언스트로피’ 출전 명단이 확정됐다.

오는 27일부터 사흘간 부산 베이사이드GC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는 미국 무대에서 뛰는 박인비(27·KB금융그룹) 김세영(22·미래에셋) 등과 한국 무대에서 뛰는 박성현(22·넵스) 이정민(23·비씨카드) 등 각 팀에서 12명씩의 선수가 출전한다.

1, 2라운드에서는 포볼과 포섬 3경기씩 총 12경기를 치르고, 3라운드에서 싱글 매치플레이 방식(12경기)으로 승부를 정한다. 이긴 팀에는 1점, 무승부에 0.5점씩 부여해 많은 점수를 획득한 팀이 우승한다.

올 시즌 KLPGA투어에서 4관왕에 오른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휴식 후 다음달 4일 열리는 4개 투어 대항전인 ‘더퀸즈’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MBC와 ING생명이 올해 처음 개최하는 챔피언스트로피는 정규투어는 아니지만 총 10억원의 상금이 걸려 있으며 우승팀에 6억5000만원, 준우승팀에 3억5000만원을 준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